퇴직 시작된 서울 베이비붐 세대 특성․일자리수요 파악할 시점
베이비붐 세대의 맏형 격인 1955년생은 2015년 현재 만 60세이며 막내인 1963년생은 만 52세로 이들의 퇴직은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의 퇴직 시기에 맞춰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분석과 일자리 연구는 전국적 차원에서 많이 이루어졌지만 공간적 범위를 서울로 한정하여 집중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기존 통계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기존 통계자료만으로는 서울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기존 통계자료와 함께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생애 주된 일자리 퇴직 후 적극적인 취업 또는 창업 의사가 있는 베이비부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과 일자리 수요를 파악하고 이를 종합하여 일자리 정책방향을 제안하였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따른 노동시장 충격은 서울이 약할 전망
서울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의 충격이 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구조를 살펴보면 전국은 2차 베이비붐 세대 이후 인구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에 서울은 베이비붐 세대 이후 에코 베이비붐 세대까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서울은 매년 20대 인구가 2만 명 정도가 유입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한 서울의 노동시장 충격은 전국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며, 충격이 오더라도 상당 시점 뒤늦게 올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보기 : https://www.si.re.kr/node/5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