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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7. 9. 10:00~12:00 강사 : 도 경 재 해설사  

     

 

 

 출발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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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송수신기기가 갖추어져 있다. 강사 육성으로 설명하다 보면 주위의 

소음에 잘 안 들려 그동안 수강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도심권 센터에서는 야외 해설 강좌가 많이 있다. 잘 들을 수 있게 

강사 주위로 몰려 있지 않아도 각자의 위치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안성맞춤일 것이다.

언제나 하듯 방역을 꼼꼼히 체크하고 난 뒤 강사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다

잘 들리십니까? 들리시면 손을 들어주세요”무선기를 점검한다. 

오늘 물길여행은 회현동천 길과 남산동천 길이라고 한다.

 

◆ 신세계백화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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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본관과 옛 제일은행 사이로 흐르는 회현동천 하류길에 해당한다

여기서 롯데백화점을 건너 을지로입구역에서 왼쪽으로 꺾여 청계천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여기서 남산 발원지로 향하여 거슬러 가는 모양새다.

신세계백화점 본관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백화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해방 후 동화백화점으로 운영하다가 6.25 전쟁 중에 미군px로 이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소설가 박완서와 창신동 박수근 화백이 근무한 곳이기도

하였다. 1963년도에 삼성그룹이 인수하면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출범되었

다고 한다.

 

◆ 현재의 중앙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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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4년 갑신정변이 일어난 우정국이 있었던 곳이다

거사는 우정국 개국축하연이 열리는 1884년 음력 1017일로 정하고

개국 축하연을 이용하여 사대당 인물을 처치하고 왕을 잠시 경우궁으로 

옮기며, 별궁에 불을 질러 거사의 신호를 삼기로 한 삼일천하 거사였다

이후 우정국은 폐지되고 일본인의 우편물을 위하여 출장소 역할은 했다고 

했다. 그 후 1915년 경성우체국이 완공되고 6.25 때 다시 반파된다

이 때 건물 외양이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고 한다. 다시 1957년도에 새로운 

우체국 건물이 세워지고 1980년도 초반까지는 있었다고 한다

다시 현재의 중앙우체국이 세워져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바로 뒤에는 

중국대사관이 있다. 이곳은 원래 구한 말 이경하의 집터였다고 한다

청일전쟁 뒤에 일본인이 수리하고 들어와 살 게 되었고 이후 대만대사관이 

되었다가 1992년도 한중수교를 맺음으로써 다시 지금의 중국대사관이 

되었다고 함

 

◆ 우리은행 옆 은행나무 두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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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뒤로 나와 퇴계로를 건너면 우리은행 옆에 중종 때 11년간 

영의정을 한 정광필의 집터로 알려졌고 동래정씨 회현방 옛터라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정광필 꿈에 선인이 나타나 은행나무에 서대(허리띠) 12개

를 걸었다고 한다. 그 꿈에 따라 이 집터에서 정광필은 두 차례 영의정을

지냈고,후손 대대로 12명의 정승이 배출되었다고 한다회현(會賢)이란 

현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고 한다.  동래 정씨이지만 서울 회현방

(會賢坊)에 자리 잡고 살았기 때문에 보통 회동 정씨라고 부른다.

 

◆ 무더운 날씨에 오르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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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동 주민센터 쪽으로 걸어 올라간다. 표지판을 설명하면서 오늘의 두  

물길을 설명하신다. 지형에 따라 물길의 갈림길이 여럿 나온다

정화예술대학교 남산캠퍼스 옆길을 따라 오르는 데 너무 더운지 모두 연신 

땀을 훔친다. 회현 시민아파트를 향하여 힘차게 올라간다.

 

 회현 시민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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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아파트 1차분으로 1968년도에 완공한 건물이다10층 규모에 승강기

가 없는 아파트이다. 아파트에 들어서니 6층아파트 진입문이 있다. 1층은 

건너편에 있다.  김현옥 당시 서울시장인 김현옥 씨가 지은 건물이고 

대부분 산비탈에 지었다고 한다. 와우아파트도 같은 경우인데 1970년도 

무너지면서 시장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1971년에 다시 내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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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남산동천 길이다.

시민아파트에서 남산순환도로를 건너 남천동 천 길을 걷는다. 두 갈래 

오르막 계단 길을 올라가면 하나로 합쳐진다. 바로 한양공원비기 나온다.

  

◆ 고종의 친필 한양공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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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미래유산인 한양공원 비는 서울 중구 소파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

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서 있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외진 곳이다비석보호용으로 보이는 사각 돌기둥 3개가 꽂혀 있다.

고종의 친필인 한양공원 비의 뒷면은  무엇을 숨기려고 했는지 정으로 

쪼아냈다. 없어진 내용은 한양공원 조성 경위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한다

한양공원은 기억이나 사건 목록에 없는 이름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1908년 남산 기슭 30 만평을 무상 임대받아 

조성한 위락시설이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10년 공원 입구에 표지석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통감관저 터에서 이완용이 1910822일 일본과 한일 강제병합을 

체결한 곳으로 829일 공표함으로써 519년 조선왕조의 종말을 가져오게 

한 경술국치의 현장이기도 하다. 지금은 기억의 터로 알려진 거기서부터 

이곳 조선신궁터까지의 길을 국치의길로 설정하고 있다.

 

◆ 교서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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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니메이션 신축공사 터에서 숭의여자대학교 별관 쪽으로 내려오는 

재미로 길목에 있다. 교서관은 조선 시대에 서적의 인쇄, 제사 때 쓰이는 

향과 축문, 도장 등을 담당하던 관청이다

서적 인쇄에 필요한 활자 주조는 주자동 천 길에 있는 주자소에서 했다고 

한다.

 

 

◆ 구락부라는 명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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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락부'는 클럽의 일본식 발음이다. 이곳은 정치, 경제, 문화계의 유명

인사들이 사랑방으로 이용하던 역사적인 장소이다요즘 카페 이름에 

붙여쓰기도 한다이곳 재미로 길목에는 아름다운 배경간판이 눈에 띈다

위쪽에 있는 애니메이션 체험과 관련된 장소라고 한다.

 

 

 

◆ 나석주 열사의 상 및 장악원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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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입구에 동상이 있는데 의사가 아니라 열사로 되어 있다

열사는 맨몸으로, 의사는 무력으로 항거한 사람으로 구분되는데 나석주는 

의사가 맞는데 헷갈리게 되어있다

조선식산은행(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자리)에 폭탄을 투척하였으나 불발

되었고, 동양척식주식회사(현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자리)에서는 일본 

경비 등 직원들을 사살하고 살육전을 벌였다. 나중 일본 경찰에 붙잡혀 

순국하게 된다.

장악원은 조선 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하는 

관청 장악원 터 투어를 끝으로 회현동 천길, 남산동 천길 물길여행은 

종료되었다.

여행 끝날 무렵 소나기가 쏟아질 듯하였지만 용케도 지장은 없었다.

 

 

 

본 강좌 담당 조인근 pm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해 주시어 감사드리고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다음 두 개의 강좌는 아쉽게도 취소

되었음을 공지하고 오늘 물길여행 행사를 모두 종료하였다.

물은 말합니다. 물 같은 삶이니, 물 흐르듯 살라고~~

무더운 날씨에 모두 모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학습지원단    황    학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