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유시진 대위와 서상사 앓이를 하고 있던

 

저에게 눈에 띄었던 모임,

호기심 반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실상 모임내용에 쓰여지진 않았지만,

선생님께서 하고 계신 활동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만남 중에 펼쳐내신 '소중한 물건' 중에 자서전을 쓰기 위한 과정에서

참석하셨던 곳에서 엮은 책속에 선생님의 지난이야기

그리고 또 겪어온 다양한 사회를 간접적으로 접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화 중 “군인으로써 얻을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였냐는 질문에

'명예? 지위? 자부심?' 이런걸 얻을 것이라는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 많이 배우잖아 ^^.."  라는 간결한 답변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그냥 자신의 외적인 껍데기가 아닌 속부터 채워진 그런 느낌이랄까..

군 입대도 운명이었고,

자신의 삶속에 주어진 대로 순응하며

 유연하게 사셨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때로는 많은 삶의 무게를 지니고 가셨을 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

제마음을 콕콕 찔러서

만남 내내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이야기하시는 동안 짧게 읽어 내려간 책안에서 쓰여진

몇문장 문장이 저에게 얼마나 와닿았던지 ..

경험하신 작은 일 하나하나를 너무 어여쁘게 적어놔서

제 마음이 많이 뭉클했습니다.

 

누군가에게 편안함과 따뜻함 그리고 이후에

잔잔하게 내주위를 맴돌 향기 같은 시간이 되었어요,

선생님의 책속에 쓰여진 이 문구가

저의 지난날 그리고 지금을 반성하게 헸습니다.

 

"내가 가진 작은 것들을 나누면 나눌수록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 더 많은 이상한 계산법"

 

늘 알고 있지만 나를 앞세우는 이기에 가려져 실천하지 못했던 행동들,

이제는 한걸음 전진을 위한 두걸음 후퇴라는 것도 할 차례가 온 듯 합니다.

작은 만남이고 모임이었지만, 크고 작음을 떠나

한사람의 삶의 일부분을 통해 내가 많은걸 느끼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파킨슨을 이겨내고 또 제2의 삶에서 자서전을 비롯한 자원봉사 등등

패기 넘치는 20대 못지 않는 왕성한 활동을 하는 우리 이주화 화백님!!!!

다음만남에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바보새"로 나타나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청주까지 먼길을 다녀오셨음에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따뜻한 눈길과 너그러움은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요즘 부쩍 위즈돔 모임에 참여하며

다양한 분야의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모두들 바쁘고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이라고 표현해야 맞을까요?

그래서 그런지 웰빙부터 힐링까지 ..많이 찾잖아요~?..

 

제 나름의 시간들을 쪼개고 짬내서 참여하니

함께하는 <같이>의 <가치>를 알아가는 요즘입니다.

 

뭔가 타인의 이야기로 인해 간접경험을 하고

또 경청을 하며 곱씹어 내것으로 이해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다보면

내안에 담은 것들을 비우고 또 채울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제 짧은 후기를 통해, 다른 분들도 한번더

<간접경험>하고 <곱씹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 후기는 센터와 위즈돔이 함께 진행한 두번째 서재 워크숍을 통해

 

 

 

사람책이 되신 이주화선생님의

"[이야기가 있는 저녁] '개포동 유시진' 에게 듣는 진짜 특전사 이야기"

만남이후 프로그램 참여자가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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