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앞서 10여명의 질문이 한번에 끝나지 않아도 친절하게 하나 하나 가르쳐 주시는 구은경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손 바느질은 여고시절에 가정시간에 배운 이후로.. 바느질을 했던가 싶다..

 가끔은 단추 떨어진 것도 달아 봤고.. 작은 터짐이 있었던 것들은 꿰매기도 했었지..

 50이 넘어 손 바느질로 무엇을 만든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 만..

 

 오늘 두번째 시간..

 작은 다용도 주머니를 손수 꿰매어 만들었다..

 참 오랫만에 만져 보는 바늘.. 이젠 바늘 귀 꿰는 작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2시간 이내에 만들 수 있는 작은 소품을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여고시절을 추억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가 된다..

 

 드르륵 ~하고 재봉틀로 박아 버리는 것보다.. 한땀씩 천을 이어가며 이런 저런 생각도 하게 하니.. 

 소품 하나 만들어 내는 것보다 더 귀한 시간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