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권50+의 이모작 열린학교에서는 다양한 강의가 열리고 있다.

 

그중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직접 핸드드립 해서 마시고자 시작하여 강사로의 꿈까지 가진 분들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바로 ‘커피 강사 양성(핸드드립 전문)과정’[강사-김수정]이다. 
이곳에는 초보자이신 분들도 오셨는데 커피를 좋아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6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첫 만남의 수업이지만 커피를 좋아한다는 공통 취미가 있기에 커피 향만큼이나 부드러운 분위기와
진지함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강의를 배웠던 선배 수강자 두 분이 즉석에서 내린 커피를 한잔씩 드리자 커피 향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커피 양과 물의 비율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김수정 강사님의 조용한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오늘 강의에서 ‘핸드드립’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 우리가 많이 마시는 ‘더치커피’(투과식)는 강하게 로스팅한 커피를 부드럽게 갈아 상온의 물로 가늘게 추출하는 것이라는 것과, 침출식인 콜드브루 추출 차이점을 소개하고 실습하였다.
  경수인 에비앙과 연수인 풀무원생수의 TDS도 측정해 보았는데, 오늘의 커피는 단맛이 좋은 엘살바도르 COE커피라고 한다.  같은 커피가 추출변수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모두들 신기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재미있었던 것은 커피 물을 드립 하는 자세를 미스코리아 자세로 해야 된다는 강사님의 시연을 남자

수강자분들이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은 교실분위기를 더 뜨겁게 했다.  
첫날이라 몇 가지의 핸드드립 방법을 실습하였지만 머지않아 드라마나 전문 커피 점에서 보는 멋진

솜씨의 커피도 기대해 본다.
끝날 즘에는 8층 익힘터 교실에서 나오는 커피 향을 따라 옆 교실 수강생들까지 오셔서 드시고 가셨다.
다음 수업에 핀 마이크라도 준비된다면 강의와 실습 때 더욱 편안하게 내용전달이 더 잘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