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여명 넘게 신청한 수업이구요,
신청을 미리 못해 현장에 와서 성함을 적으며 듣는 수업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았는데, 토요일 오전 10시에 강의실을 찾은 분들 열의에 놀랐습니다.
 
오미자 차에서부터 호두까지, 수강자들이 간식거리를 미리 준비해오셨구요.
전병하 강사님의 질문에 척척 대답하시는 등,
산나물 이름도 나무 이름도 모르는 도시내기인 저로서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이 강사님 자랑을 어찌나 하는지,
이미 전병하 선생님 강의를 들어본 분이 많았어요.
 
미디어고양이라는 매체에서 전병하선생님 인터뷰를 하러 오기도 했어요.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연구해온 것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오미자와 마에 대해 준비해오신 분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전병하 선생님께선 앞으로 한 가지씩 과제를 지정해주면
그에 대해 공부해 오고 발표하게 하겠다,
그래야 내 공부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이 건강에 좋다하면 그 것만 집중적으로 먹는 우를 범하지 말고,
자신의 몸이 찬 성질을 가졌는지, 뜨거운 성질을 가졌는지를 먼저 알아보고
보완재를 넣어 다려 먹어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강조한 수업.
 
우리 자연에서 취할 수 있는 귀한 보물들을 공부하며
겅강한 심신을 가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늦게 오시는 분이 없었으면 해요. 
수업 집중에 방해가 되구요. 
워낙 수강생이 많아 뒤에 앉는 분은 화면이 잘 보이질 않을 수 있으니까요.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