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실 작업대 위에서는, 화사한 봄을 연상시키는 꽃무늬 원단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지난 번에 '마우스 손목 보호대'를 완성시켜 본 수강생들의 모습이 왠지 자신감에 넘친다.

그래도 강사님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열심히 듣고 따라 하는 모습이 첫날 수업처럼 진지하기만 하다.  

 

   
  
 
수강생들은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원단과 내피 솜(5온스), 안감을 각각 따로 패턴을 대고 재단한다.
강의실은 강사님의 완성된 샘플 가방처럼 예쁘게 만들어 보려는 수강생들의 열의로 가득 차 있다.
 
  
 
원단은 물론 내피 솜까지 정성을 다해 재단하고, 시침질에 들어간다.
넉넉한 안감으로는 가방 속에 주머니까지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재단을 마친 수강생들은 시침질을 시작한다.
한 땀 한 땀, 바늘이 지나가는 곳마다 정성스런 자국이 남는다.
 
이 가방은 안감과 지퍼까지 달아야 하는 (초보들에게는) 고난이도의 작품이라는 강사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수강생들이 과연 얼마나 잘 만들어 낼수 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 수강생들의 열중하는 모습은 마치 프로들 같다.  
 
 
 
작성자 : 모더레이더 박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