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관심이 많아 무척 기대하고 수업 참관을 하였다.

유장근 강사님은 50플러스 세대의 이상적 모델이 아닐까 싶었는데.

은퇴 후 도슨트라는 봉사 활동에 관심이 가서

도슨트 교육을 받고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 미술관에서 도슨트 활동을 하고 계신단다.

도슨트 활동을 하려면 그림 공부가 필수라,

이런저런 공부를 하다보니 어찌나 재미있는지,

내가 공부한 것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이모작 열린학교 지원을 하셨단다.

그림을 전혀 모르던 아마추어라 하셨지만,

내공이 대단하셨다.

아무 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이토록 심도 깊은 강의를 하실 수 있다니!

 

 

 

 

모나리자의 미소에 담긴 의미 설명 후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주요 유물을 보여주시며

시대와 작품 특징을 꼼꼼하게 설명해주셨다.

아, 그림을 좋아한다면

이 정도 수준의 공부를 해야하는구나,

다시 한 번 강사님께 감탄했다.

사실 고대 수업만 한 달을 해도 모자란데

중세까지 아우르는 덴

시간이 모자라

중세 개관만 하고 다음 시간을 기약했다.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서울대학교 미술관 견학까지,

그림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수업이다. 


조용한 가운데 집중해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

내가 참관한 그 어떤 수업보다 진지한 태도였다.

정말 미술 좋아하는 분들이 

많구나!

 

모더레이터 옥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