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맛있는 브런치 요리교실에서 만나는 수강생들의 모습은 유난히 행복해 보인다.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문화와 특징, 대표적인 음식과 인기있는 음료수까지 알아가는 과정이 매회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리라.

음식문화를 통해 세계를 여행하며, 각국 브런치를 맛본다고 생각해 보시라~

 

  
 
 
오늘은 '보드카'의 나라로 잘 알려진 러시아 브런치를 만드는 날이다.
러시아는 13세기부터 15세기까지 몽골의 지배하에 놓이는데, 몽골의 침입은 음식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몽골인은 양고기를 석쇠에 굽는 요리인 샤시리크, 양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는 음식,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 등을 러시아인들에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17세기 후반 표트르 대제가 유럽의 선진문화를 수용하면서 고기, 생선, 치즈가 들어있는 샌드위치가 등장하고, 햄, 소시지, 청어와 소금에 절인 피클, 캐비어와 철갑상어 등이 상류층의 식탁에 올라, 서구화 되었다고 한다.
러시아에는 혹독한 추위를 이기기 위한 고열량의 음식 많다.
 
  
  
 
버터를 올려 녹인 후라이팬 위에서 닭가슴살과, 양파, 달걀, 빵가루, 소금, 후추가 잘 어우러진 치킨 코트레티가 노릇 노릇 잘 익어간다.
 
 
 
양송이 버섯으로 만드는 머쉬룸 소스와 감자와 우유로 만드는 퓨레 포테이토가 수강생들의 정성스런 손길로 하나 하나 완성되어 간다.
 
 
완성된 러시아 브런치 - 구수한 냄새가 강의실을 진동한다.
수강생들 모두 만족한 얼굴로 '맛있다'라는 감탄을 연발한다.  
이번 주엔 러시아 맛까지 탐색했으니, 다음 주에는 태평양을 건너가 미국 음식문화에 관해 알아보고
미국식 브런치를 만들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