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50+ ‘글쟁이 사업단’ 활동가

6번째 오프라인 모임 <8월의 고래글 평가회

 

수강생 모두

실버 무비 <8월의 고래감상과 글쓰기를 마치고

카페에 글을 올렸다.

그러나 옥선희 강사님은 수강생 모두의 글쓰기가

줄거리 펼치기의 달달한 글이다,

50+ 센터와의 연결점이 없다,

글쟁이 사업단은 달달한 줄거리 쓰는 모임이 아니다,

라며 카페 공지 난에

다시 글을 쓰라는 냉정한 비판 글을 올리셨다.

이에 부담을 느낀 몇 분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다.”며 하차 선언을 하셨다.

 

 

그래서 8월 21일 오프라인 모임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강사님은 마루야마 겐지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글쓰기영화보기를 책임감 갖고 엄격하게 임해주길 부탁하셨다.

 

 

 

 

이어서 카페에 올린 수강생들 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토론하고 지적하는 시간을 가졌다.

댓글 참여자의 댓글 이유 설명도 있었다.

이렇게 단어 하나문장소재를 짚어가는 비평 시간.

이제는 강사님의 독설이랄까냉정한 질책에

어느 정도 면역이 생겨서인지

그다지 부담 갖지 않고

다들 열심히 듣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다.

 

 

 

 

 

수업이 끝난 후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부산영화제 참가를 위한 의논을 했다.

최소한 1박 2일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숙소와 교통영화 선정을 분담하기로 했다.

 

50+ 센터에선 8월 중순부터 베리어프리영화제를 연다.

영화사업단이 참여할 일이 더욱 늘어났다.

영화 강의를 하고픈 이들은 봉사할 기회가 생겼다.

 

 

 

 

 

영화사업단’ 수업을 들으며

영화보기와 글쓰기가 그리 녹녹한 일이 아니구나,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모두 쏟아 부어야

조금 진전이 보일까말까 하는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수확이 있다고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