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영화극장 - <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Umimachi Diary) OUR LITTLE SISTER>

2015/ 128

 

 

 

 

 

<태풍이 지나가고>에 이어 다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를 본다.

15년 전 소식 끊긴 아버지의 부고를 들은 세 자매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버지이기에 의무감에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이복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 자매는 막매 동생과 함께 살기로 결심하는데.

 

 

 

 

 

 

 

 

 

 

 

옥선희 강사님은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일본 만화의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나나피시로 유명한 만화가 

요시다 아키미吉田秋生의 작품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네 자매 개성이 뚜렷하고

에피소드 나열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단아한 외모와 조용한 연기.

장 보고 요리하고 식사하는 모습이 많으며

다다미 방에서의 일상을 찍은 카메라.

장례식에서 시작해 장례식으로 마무리 하는 수미상관.

그 외 추선공양구운 고등어매실주 담그기 등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

부모 자식 관계그리고 죽음을 맞는 태도 등을

사색케 한다.

그리고 가마쿠라에서 찍은 정겨운 풍광.

 

 

 

 

참석자들의 한 줄 평을 소개합니다.

 

살아있는 것에는

다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랑이란 이런건가요?

남 멋져요이복동생도 사랑해주는 큰 언니자매들이 서로 아끼며 살아가는 모습.

결혼 안하고 아니 안낳고, 요즘 젊은이들에게 따스한 형제애를 선물하고파요.“

 

“‘아름다운 걸 아직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너무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막내가 나의 존재만으로도 상처받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