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하늘은 잔뜩 흐리고,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일기예보는

   오후에 들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돌풍까지 몰아 친다고 예보를 한다.

   ~~ 큰일이다. 오늘 야외현장수업이 있는날인데 어쩌나 !

   일단 집결장소인 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구 장충체육관앞 으로 향한다.

   30여분 일찍 도착해보니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있고  눈치로 보아 베낭을

   메고  등산화차림으로 몇몇 분들이 분주히 왔다갔다 한다. 아마 걷기에

   참여하는분 인가 보다.  5분정도 지나자, 오늘 강의를  맡아주실

   소곰 이여송 선생님이 마중을 하신다인사를 하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일단 숲해설의 전문가라는 거 이외는 아는 정보가 없다. 선생님은 비도

   오고 하니 , 몇 명 않될거라며  은근히 걱정을 하신다. 나도 그랬다.

   이런 날씨에  얼마나 나올까 했는데  그건 괜한  기우였다.

 

                                                  동대역  5번출구 장충체육관 앞

 

                                                             집결지에 모인  참여자들

     20여명 가까운 수강생들이 참석을 했다. 정말 놀라웠다. 별로 재미도 없고,

     평상시에 산책이나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숲길을 걷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오늘 참여자들은 무언가 깊이가 있어 보였다.

 

    출발에 앞서  소곰선생님은 오늘의 학습내용을 전하는데, 당초에는

    한양도성길을 따라   서울숲까지 도보로 걸어가는데 날씨관계로 그중

    절반정도에서  마무리 할수 있다는 내용을 전하시는  이여송선생님의 얼굴은

    편해 보이면서도 참여자들과 격의없이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친구사이 같았다.

 

   장충체육관을 끼고 서울숲을 향해 출발하였다. 빗속에서도 옆으로 펼쳐진

   신라호텔 뒷편 정원수가  모습이 눈에 들어왔지만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양도성 순성길의 표지판을 보면서 계속 진행한다. 8회 수업중 7회차

   교육이어서 그런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름대로 배웠던 나무나 꽃 등에 대한

   서로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배움의 힘이 이런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진다.

 

       드디어 여송선생님이 참여자들을 불러 모은다무엇이라도

      얘기를 해주고 싶어하는거 같다. 빗길에 불편함을 뒤로 한 채 몸소 눈으로

      직접 보여주는 솔방을

 

 

      여러분들이 자연에가서  끊임없이  관찰해보면   내삶이  바뀐다고 강조한다.

                선택과 집중에  잘  시기에 따라  자라는 것이다.   앞으로

                   인간은 없어지더라도   나무는 계속해서  살아갈 것이다.


 

      소나무는 장중하고 엄슥하며 고결한 모습 때문에 사랑받는다.

   결코,  화사하거나, 염려한 모습을 선망하여 기교를 부리거나 꾸미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정신은  사계절  변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얘기한다.

 

 

          소나무와 벚나무중 누가 오래살까 ? 왜 소나무가 오래살까 ?

               벚나무는 화려하게 꽃이 핀다. 자기 짝을 찾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장단점은 가지고 았다.

          소나무는 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람이 날려주지요,

               밤나무를 만나기위하여 대량살포를 한다  이말입니다,

       엄청 꽃가루를 만든다. 꽃가루 하나 하나가 다 바람주머니가 있어서

                   바람을 타고 나르는 것이다.

                매개자가  바람이기 때문에 대량살포를 하는 것이다.

             벚나무는 벌과 나비라는 곤충의 매개자가 있어서 화려한 꽃을 만들고,

         꿀을 만들고, 향을 만들고 얼마나 힘이 많이 들겠어요, 그래서 오래 못사는겁니다.

 

     아카시 나무는  복엽과   단엽으로 구분한다.

  감나무는 단엽, 아카시나무는 복엽, 콩잎은 복엽. 참나무는 단엽으로 불리운다,

 

 

       나무에 버섯이 생기는 경우는 완전히 죽었거나  죽어가거나  둘증에 하나이다.

    버섯의 종류는 나무에 붙어서 진을 빨아먹는 기생버섯이 있고, 나무와 같이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는 공생버섯이 있는데  공생의 대표적인 것은  송이버섯이라고 한다.

 

                                수수꽃 수수꽃다리 잎이 두 개씩 마주 났다고 한다.

                                         벚나무는 잎이 지그재그로 나 있지만

                               맛있서 ~ 맛이 쓰다고 했지 농담으로 분위기 반전.

 

 

                             조선 숙종때  이  인근에  소나무를   잘러내지 말라는

             정책 때문에  소나무가 엄청 많이 우거겼는데. 이 밑에 한남대교 자리가

      한강진 포구였다, 물자를 수송할 수단이  유일하게 배로 할 때였기 때문에 상인들이

               가지고 있는 돈을  훔치기 위해  도적떼들이 이 인근에 매립이 되어 약탈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상인들을 위해서 이 일대만 특별히  소나무를  자르도록

                        했다는   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단다.

 

   시니어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으로 많이 쇠퇴해가고 있지만, 내생각과 행동이

      배우고자 꿈을 꾸고 한다면쇠퇴한다고 할수 없다,

   어디를 가더러도 자연을  지나면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곰선생님의 장난기가발동하여  게임을 제안하는데........    참새와 까지가 움직이는 모습 ?

 

                                          까치는 뛰다가 걷다가 하고,        참새는 계속 뛴단다

 

 

                               매봉산 팔각정에서  간식을  먹으며  달콤한 휴식을

      서로서로  준비해온  간식을 나누어 즐기고  젖은몸을 달래기위해  커피한잔  ㅋㅋㅋ

 

 

 

                          매봉산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소곰강사의  이어지는 열변..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를 참나무라고 한다, 

                        참나무는 여러종류가 이ㅛ을뿐만 아니라 서로 섞일수 있어 구별하기가

                     힘들때도 있다.   도토리는 야생동물들에게 아주 귀중한 먹이일 뿐 아니라

                                                숲에 꼭 필요한 생명의 원천입니다  .

 

                                이 계단을 통하여  오늘 현장학습이 마무리가 되고

                소곰선생님은  참여자들에게   다음 마지막수업일에  소홀히 하지  않을거죠 ? 

               의미있는 얘기를 남기고,   안전하게 지하철 약수역까지 안내를 해주신다고 한다.

 

               이 글을  남기며,  소곰선생님의  유머스러운 맨트와   꼭 알아야할 내용은  철저하게

                             짚어주시는 속 깊은 마음  어떻게 헤아릴수 있을까 ?

                                                       감사하다는 말뿐 ~~~~~~~~~~~

 

 

    모더레이터          이  정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