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함께하는 

자산관리 완정정복 1강

2019년 10월4일 11:00~13:00

강사: 우리은행 WM전략본부 미래설계팀 정인호 차장)

 

 

[자산관리 완전정복]은  50플러스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강좌로

총 4회에 걸쳐, 은퇴설계, 재무계획,  세금, 부동산 등 

분야별 금융 전문가가 돌아가면서 강의하는 방식으로,  

균형있는 재무설계를 지원하여 든든한 노후를 대비하도록 돕는 인생설계 프로그램입니다.

 

오늘 첫 강의 주제는 은퇴후 소득과 연금으로, 우리은행 정인호 차장님이 강사로 나섰습니다.

담당 박찬호 피엠의 50플러스 도심권센터와 강의에 대한 소개에 이어,

제2 인생설계 준비 진단에 대한 컨설턴트 선생님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제 강사님께서 나설 시간이 되었네요.

올해 마흔 다섯 살인 강사님,

30대에  조기 퇴직을 하고 자기만의 삶에 도전해서 성공과 좌절을 맛 본 후,

다시 재취업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자기 소개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수강생들과 라포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기대 수명보다 30년의 수명을 더 받는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대략 난감, 아주 끔찍한 말이라고들 대답합니다.

그렇지만 불행하게도 가능한 이야기랍니다.

 

7~80 년대  TV인기 프로그램으로 오랬동안 사랑받었던 [장수만세] 출연조건이 63세 였답니다.

요즘 60대 한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얘기지요.

 

10여 년 전 회갑을 맞이 한 강사님의 장인께서

 아들, 사위 며느리까지 동반해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게 당신의 로망이라고 말씀하셔서,

10킬로미터 단축 마라톤대회에 네 식구가 참여하였답니다.(강사님의 아내는 딸의 특권을 내세워 불참)

가족 중에서  장인이 1등을 차지했고 젊은 사위인 강사님이 꼴지를 했답니다.

야근,  회식 등으로 이미 황폐해 진 30대 몸 보다,

은퇴 이후에도 꾸준히 자기관리한 60대 몸이 훨씬 더 건강하다는 것을 보고, 

인생2막 설계도 이런 식으로 준비하면 실패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강의 주제는 은퇴 설계와 노후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금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느 신문사에서 '어떤이의 꿈'이란  주제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많은 것들이

결국은 돈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노후준비에는 건강, 돈, 인간관계 취미 여가 이 네가지가 준비되어야 하고 ,

기대수명이  115세가 될 때가 머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즘 은퇴자들 사이에 유행한다는 "연금술사"란 말이 무슨 말인지 아세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연금술사가 아닙니다. 

'연금 타는 사람이 술 사'라는  말이라네요.ㅎㅎㅎ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산 잔루이스칼망이라는 분을 예로 지금의 주택연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1965년, 이제는 사후를 생각해야 될 90세가 넘은 나이가 된 칼망 할머니는 남편도 이미 죽고

특별한 소득이 없었던 차에, 유일한 자식이었던 딸이 병으로 사망하고

손자도 자손을 남기지 못한 채 교통사고로 사망하여 부양을 해 줄 사람이 없자

같은 동네의 48세 변호사에게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계약했습니다.  

단, 조건이 있었는데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에 매달 2500프랑(한화로 50만원)씩 지급하고

사후에 아파트 소유권을 받는다는 것으로 양측 모두 흡족한 마음으로 계약을 했지요. 

그런데, 잔 칼망 할머니는 그 후로로 32년을 더 살았고, 오히려 그 변호사는 1995년에 78세로 사망하여,

장장 30년이나 매달 50만원 가량의 금액을 지급하고도 결국 아파트는 넘겨받지도 못했답니다.

변호사가 사망한 후에도 가족들이 매달 2500프랑씩 지급했다고.

매매 대금만 부동산 값의 2배가 넘었지요. 

 

다행히 부동산 가격이 그 이상 올라 변호사 가족도 손해보진 않았다고 합니다. 

 

 

주택연금과 국민연금 얘기가 나오니 쉴새없이 질문이 나옵니다.

 

국민연금이 해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있는데,

만약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 일 경우가 되면 연금도 줄어드는게 아닌가?

주택연금에서 집 값이 하락할 경우에도 영향을 받지 않겠는가?

등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시킨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아, 전혀 생각지 못한 날카로운 질문입니다.

 연금제도가 그만큼 은퇴설계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겠지요.

 

 

국민연금제도는 살아있는 제도로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강사님께서 열심히 답변하시고 혹시 불확실한 것들은

연금공단 등을 통해 확실하게 알아보고, 다음 시간에 보완해 주기로 하시면서 강의를 마쳤습니다.

 

아, 노후 준비 꼭 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다음 수업은 건강과 경제와 은퇴 후의 행복에 대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학습지원단  신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