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날짜: 2019년 10월 26일(토)

                                                                                                                                              시간:11:00 ~ 13:00

                                                                                                                                              장소: 2층 배움터

                                                                                                                                              강사: 이성희/ 이승배(class leader)

 

 

Powerful Tools for Caregivers

가족 간병인(보호자)을 위한 강력한 자기돌봄( PTC)교육 4회차 강의이다.

"먹을 것 잔뜩 챙겨오셔요 ~~~

   우리 먹으면서 편안하게 얘기를 나눠요 ^^"

 강사님은 늘 이렇게 푸짐하게 음식을 손수 준비해 놓고 수업을 시작한다.

좋은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에서 시작하는 수업이라서 그런가 함께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다.

 

수업의 처음은 지난 주 "나를 위해 무엇을 실행했는지"에 대한 나눔으로 시작한다.

  --- 나를 위한 쇼핑을 했어요( 돈이 많이 들었지만 ....) 즐거웠어요.

  ---예쁜 찻잔에 차를 마셨어요.

  ---엄마가 쓰러지신 후에 가족 간의 대화에 문제점이 많았었어요. 서로 상처받는 일이 많았지요.

        그래서 지난 주에는 오빠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대화 방법을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지난 시간에 배운 " 나 메세지"를 해봤어요. 쉽지는 않았습니다.

 

생활에 치여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고 살기 마련인데 이렇게 일부러라도 나만을 위해 무엇인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간병 환경에서는 더욱 자기 자신 돌봄이 필요하다는데

참여자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오늘의 슬기로운 자기돌봄(PTC) 수업 주제는 

도전적인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방법은? 이다.

-도전적 상황이 주어졌을 때 명확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이는 공격적인 의사소통과는 다르다.

명확한 의사소통을 위해 슬기로운 자기돌봄(PTC)프로그램에서는

 

4단계 DESC 대화법을 권장한다.

D(서술): 눈에 띄는 행위나 문제점을 서술함. 감정이입이나 평가나 과정없이 있는 그대로 말한다.

                사람이 아니라 행동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E(표현):자신의 느낌을 표현한다. 상대를 비난하거나 그가 한 행동의 원인을 추측하려 하지 않는다.

S(구체화): "나"메세지 사용. "너"메세지 피하기

C(결과); 상대가 시행하거나 안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말한다.

 

 [한 사람은 간병인:::::::: 다른 사람은 보호자로 역할을 나눠 DESC 대화법으로 대화하기 연습을 해본다]

 

간병 상황에서는 도전적인 의사소통 상황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공격적이지 않고 명확하게 나의 의사를 전달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네, 그렇죠. 그래서 명확한 의사소통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합기도식 의사소통의 사례 연습 하기

 

84세의 파킨스병 환자로 요양기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엄마가 간병 및 재정 관리를 맡고 있는 딸을 믿지 못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할 때 

"엄마 나랑 직접 은행에 가서 필요한 돈을 찾자"

"엄마 내가 통장은 갖고 있지만 도장은 엄마가 갖고 계세요, 도장이 없으면 엄마 돈을 내  마음대로 찾지 못해요"

등의 대화를 통해서 견해의 일치점을 찾아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려는 대화법이다.

합기도식 의사소통 대화법을 통해 격한 감정을 가라앉히고 서로 화합과 조화를 이루려는 의사소통의 기술!!

 

슬기로운 자기돌봄에서 권장하는 합기도식 의사소통 대화법이나 DESC 4단계 대화법은 단기간에 숙달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

 

"긴 병에 효자 없다." 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랑하는 가족을 간병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힘든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도전적 상황에서  타인의 필요를 존중하면서 나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대화법을 연습해보자.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활용해봐야겠다.

   

 

                                                                                                                                    학습지원단 김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