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람일자리사업 건강코디네이터사업단 직무교육

 

도심권50+센터에서는 2018.4.9. ~ 4.23.동안 서울시보람일자리

사업으로 건강코디네이터사업단 70명의 직무교육이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5개의 권역별로 나누어 배치되며, 치매와 정상노화의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에게 기억훈련 및 일상생활동작훈련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다.

 

교실에서의 딱딱한 직무교육을 생각했는데 첫 시작을 영화관에서 한다고 하니

이 화창한 봄날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교육에 임하게된다.  

<엄마의 공책>

 

도심권 50+센터에서 가까운 허리우드 극장에 아침 일찍 활동가

선생님들이 출석체크를 하고 입장하였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하며, 센터에서 홍선 센터장님, 이형정 팀장님외에

직원들과 두 분의 담당 PM이 참석하여 사업안내 및 격려 말씀을 해주셨다.

 

이어 노년의 나와 가족의 삶을 이해하기 프로그램으로 오늘의 영화가 책으로 나온

엄마의 공책’  유경 저자와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작가님은 작품에서 나온 주인공의 병인 치매관련 전문가이시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활동을 오랫동안 해 오셨으며,

알츠하이머 까페를 만드는 것이 꿈이시라고 한다.

 

치매라는 말에 대해 일상 속에서 지나치게 공포를 가질 필요도 없지만

너무 낙관적이어도 안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기억 못하는 것이 당연 하다고 치부해 버리면

치매증상이 가려져 조기 발견이 어려워진다고 하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결국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또 그분들도 우리와 같이

살아야 하기에 치매노인들이 남아있는 기능을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50+들의 몫이라고 말씀하신다.

 

        착하고 따뜻한 영화 <엄마의 공책>이 시작된다.

 

 

이 영화는 30년간 반찬가게를 하며 가족과 이웃에게 정성 가득한

엄마의 손맛으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일을 할 생각이였던 주인공

애란(이주실 분)이 차츰 기억을 잃어 간다.

치매라는 상황에 가족들 간 약간의 갈등들은 있었지만 현명하게

잘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준 영화이다.

 

 

머릿속이 순간적으로 텅 비어버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가면서도 최선을 다해 순간 순간을 살아내고 있는 주인공과

엄마의 치매 증상인 문제행동을 감당하기 어려워 요양원으로 모셨던 가족들.... 

그러나 그분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코끗이 찡하며~ 눈물을 자아냈다.

 

오후 프로그램으로 배움터1에서는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의 이해’>

대해 금천구치매지원센터 박지영 팀장님의 강의와 함께...

열린마당에서는  <치매사업 전문가가 전하는 노인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중구치매지원센터 이소연 팀장님의 강의로 문을 열었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하루에 한번 스트레칭도 중요하고,  유산소 운동인

걷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

걷기를 하면 심장 박출량이 많아지고 산소가 많이 포함된 혈액이 뇌에

잘 전달되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2018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프랑스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이 115년이 걸렸는데

우리나라는  빠르게 18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니 심각함을 느낀다.

 

이렇게 고령사회로 진입이 빠르다 보니 치매 인구도 증가하였고 ,

2012.2.5 치매관리법이 생겨 시행되고 있다.

 

초기치매 어르신들은 등급을 받지 못해 사회복지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18.1.1. 치매특별등급이 생겼는데, 치매로 확인만 받으시면 치매5등급으로

데이케어센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조기치매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전 단계로 경증 치매 단계인 경우는 생명숲 기억키움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정보는 아주 유용했다.

 

치매란 말만 들어도 부정적이지만 우리는 치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나라 어르신 10명중 1명이 치매라고 한다.

주위의 무관심과 누구나 다 그래 하는 말들로 인해 치매가 가려져,

진단이 늦어지고 방치된다는 강사님의 말씀에 <엄마의 공책>

영화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더욱 공감이 간다.

 

 

치매노인을 이해하려면 일단 지켜보고 여유를 가지고 응대하며 앞에서

시선을  맞추고 부드럽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가 되면 의존 및 문제행동으로 심리적, 신체적, 경제적부담으로

사회적 고립이되어 분노, 소외감, 우울증 등의 질병으로 가족이 붕괴되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된다.

노인우울증을 방치할 경우, 치매, 심장질환,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도 치매 예방 스트레칭으로 ~

 

치매가 중증이 되면 배회를 하는데 치매 노인을 발견할 경우 인식표나 

인식 팔찌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치매 환자를 보거나 증세를 보이는 분에게는  사전등록

서비스 이용을 권유하는 것도 큰 예방관리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치매예방 수칙 333을 끝으로  오늘 프로그램을 마친다.

첫째. 3가지 즐길 것

      -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 부지런히 읽고 쓰기

둘째. 3가지 참을 것

      - 술은 적게 마시기

      - 담배는 피지 말기

      -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셋째. 3가지 챙길 것

      -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하기

      -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 매년 치매 조기검진하기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겠지만 ... 

             그러나 지금부터 할 수 있도록  다짐해 보면 어떨까요? 

 

오늘  교육을 들으니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께서 치매 어르신들에게

큰 조력자이시며 힘이 되어주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월 11일 (수)에는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에서 현장체험

이 있을 예정인데, 체험기 제출이 필수라고 합니다 ~~

 

열심히 교육은 물론 활동까지 하실 건강코디네이터 선생님들!

화이팅 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