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감을 느끼는 순간순간에 문득 작년에 딸집에 놀러오신 친정엄마가 생각이난다.

올해 86세로 아직도 건강하니 자식과 함께 살지않겠다고 고집을 피우시기에 지난

겨울 우리집에 한달간 오시라고 사정해서 같이 지낸적이 있었다.

항상 정갈하고 부지런한 엄마모습만 각인된 나에겐 현실의 엄마를 이해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다.

가끔씩 주로 친정행사에만 잠깐 본 엄마와 아주 다른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도 했고,

행동의 변화에 너무도 많이 놀라고 반성한 기억이 이번 생애 체험을 하면서 다시한번 생각이 났습니다.

왜이리 느리게 반응하냐고 , 티비소리는 왜 크게하냐고, 백내장 수술도 했는데 뭐가답답하냐고 등등 너무나 죄송하고 , 부끄러웠습니다.

짧은 시간 80대 어른의 몸을 체험하면서 다리도 절이고 팔도 맘대로 움직일수도없는 

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던 우리 엄마의 현실을 너무나 모자란 딸은 엄마만 원망한거같아  반성을 해봅니다.

건강 코디네이터 교육을 통해 노년의 삶을 이해하고 더불어 작은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음에 감사 드립나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운동하고 소통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준비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