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답지 않게 비교적 따스한 바람이 스치는 오늘, '세계의 포크음악(특선) 해설

강좌가 개강되었다. 11/15~12/20까지 매주 목요일 11시부터 2시간씩 총 6차수의 일정

으로 진행되는 강좌이다. 통키타에 포크송으로 대변되는 7080세대의 일원인 만큼 부푼

기대를 안고 강의실에 들어섰다.

 

 

 

강의는 한국등산학교 산노래를 담당하시며 포크음악계에서 내로라하는 명성을 얻고 있는

알펜트리오(ALPENTRIO)’의 멤버, 유문환 강사께서 맡아주셨다. 수강생 중에는 타 채널을

통해 이미 강사님을 알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라는 분도 계셨다.

 

 

 

 

 

왕영은이 속한 징검다리의 노래로 유명한 뭉게구름의 싱어롱으로 강의는 시작되었다.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에 수강생들의 반응은 두둠칫그 자체였다.

⚫고개를 까따까딱 ~~

⚫볼팬과 손가락으로 책상위를 톡톡 ~~

⚫손바닥끼리의 입맞춤 ~~

⚫흥얼흥얼 허밍 ~~

⚫들썩들썩 어깨춤 ~~

 

 

 

뒤를 이어 대니보이, Po Ata Rau, Aura Lee(러브 미 텐더의 원곡) 등 아름다운 포크송들이

차례차례로 소개되었다. 먼저 포크송의 역사적, 지리적 탄생 배경의 해설 후 관련된 동영상을

틀어주었다. 놀라운 점은 대부분의 동영상이 외부의 것을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닌, 사진 등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담은 자료가 많다는 것이었다. 강사의 노력에 감탄만 할 새도 없이

강사는 노래에 따라 무려 세개의 악기(벤조렐레, 팬 풀룻, 아이리쉬 피스)연주를 선보였다.

실로 포크음악의 대가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듯 하다.

 

 

 

 

 

한편 강사께서는 이 과정이 단순히 듣는 강의에서 벗어나, 향후 외부의 공연 의뢰가 있으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큰 그림도 제시하였다. 지금 이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얼굴

들을 공연무대에서 만나는 상상에 내 행복지수는 높아만 간다.^^ 

 

 

글과 사진 : 도심권 모더레이터 김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