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1강 _ 인왕산 자락길 숲
                                             강사 : 이여송 (산림교육전문가)
주제 : 나는 나로 충분하다 - 인생은 바라보는 대로 간다
 
 
'라이프 스타일 코칭 산림전문가' 소곰선생과 함께하는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1강 - 인왕산 자락길 뒷이야기 시작합니다.
 
모든 책에는 프롤로그가 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자연이 들려주는 프롤로그 부분을 읽을겁니다.
자~ 준비 되셨지요?
 
 
마을버스가 있습니다만, 부러 걷는것을 택했습니다.
옛 정취 물씬 풍기는 마을도 구경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서입니다.
좋은 강좌 함께 나눈다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는 50플러스센터 정현주대리님의 인사말씀이 계셨었지요?
훌륭한 거동 아끼지 않으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의 압축판, 가죽나무의 겨울눈입니다.
단순한 잎 아닌 복잡한 잎 [복엽] 기억나시지요? ㅎㅎ
 
대나무는 나무일까요? 풀일까요?
참나무라는 나무가 없듯이 대나무라는 나무도 없습니다.
나무와 풀의 구분은 생장점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릅니다.
나무의 경우에는 수고생장과 부피생장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생장점이 가지끝(겨울눈)과 나이테(형성층)에 있습니다.
그러나 풀은 겨울동안 지상부가 죽고 없어지기 때문에 겨울눈을 형성하지 못합니다.
대나무는 생장점이 죽순인데, 죽순은 땅속에 있고 줄기는 땅위로 나와 있지만 나무처럼 나이테는 없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꽃이라 불리우는 대나무꽃'
죽음은 곧 시작을 의미합니다. 일제히 꽃을 피워 다른 곳으로 이동을 도모하고 한 곳에서 수십년을 살아왔으니
뿌리를 내리고 있는 땅이 지력을 다했다는 의미이겠지요.
오늘은 프롤로그니까 여기까지만~~
 
 
 
손에 느껴지는 촉감이 아주 그만인 대나무로 신나는 놀이 한 번 즐겨볼까요?
일명, '나의 가치를 지켜라~'
 
 
 
봄/겨울 개구리 뛰기^^
"아이고 다리야~~" 개구리 녀석들의 삶도 녹록치않구나!!
 
긴 세월 함께 해 온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의 혼인목입니다.
인간이 자연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0여종의 생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숭고합니다.
 
[장단상교]이야기와
[나무들의 꽃피우는 순서]를 놀이를 통해 알아보았구요~
생태계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동안 어느 덧 3시간이 훌쩍지나고 있습니다.
 
빛을 쫒아 수고생장을 촉진하는 옥신(호르몬)의 영향으로
수년간 반복적으로 해의 길이를 감지하여 자신에게 가장 좋은 환경 조건을 찾은 결과로 보여지는
[뱅뱅돌아木] - 누가 이름지어 붙여 놓았는지 우리의 발길을 붙잡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1+1=1]
숲에 들면 문득문득 보일겁니다.
내 삶이 달라질겁니다.
그게 진정한 휴식입니다.
모히또가서 몰디브 한잔하는 것이 휴식이 아니라 ㅎ
자연을 왜 가까이 해야하는지 이제부터는 알게 될 겁니다.
 
"강의 듣는 내내 내 삶이 주마등처럼 문득 문득 스쳐지나갔고 삶의 한 부분을 들킨 것 같아 울컥 했다"
는 느낌돋는 소감을 말씀해주신 이향도선생님~
"인생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씀해주신 이한철선생님~
그외 함께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주 제2강
금호산 자락길에서 또 반갑게 뵙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