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이 엄청나게 지능화되고 고급화되어 웬만한 카메라보다도 더 많은 기능이 있는

이 시대에도  DSLR 카메라에 망원렌즈 장착하여 멋진 사진 찍고 싶은 욕심은

사진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 아닐까요.

그러나 막상 카메라를 구입해도, 카메라의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극히 일부분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대다수 입문자의 현실이지요.

그래서 몇 번 사용하다가 제풀에 지쳐 장롱에 처박아놓고 나들이 갈 때도 핸드폰만 챙기는 게

비단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이런 분들에게 딱 맞은 강의가 있으니, 바로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 사진사 양성과정(입문반)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초급자를 대상으로 한 입문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3113회 차 강의를 참관하였습니다.

  강사는 사단법인 바라봄 사진관 조영대 이사님으로,

지난 주 내준 과제물에 대한 평가와 오류 시정 및 개선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시간 강의 내용을 이론과 예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복습하여 수강생들의 이해를 높였습니다.

저 같은 왕초보도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반 셔터를 이용하여 초점을 잡는 방법, 즉 초점을 이동해서 심도변화를 주는 방법과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정하여 적정 노출 값 설정 방법에 대해 다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노출을 어떻게 조정하는지 요약하면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첫째는 셔터속도를 조절하는 것이고

둘째는 렌즈의 조리개 값 조절,

셋째는 ISO(필름의 감도)조정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 조합을 적절하게 하면 사진의 색상과 색감이 고른 적정노출을 할 수 있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빛의 세기를 조절함에 따라 밝고 어두움의 차이가 생겨 사진이 주는 느낌이 달라지 게 되지요.

따라서 노출은 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이 세 가지를 숙지하는 것이 고수의 반열에 오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고 합니다.

 

  이어서 렌즈화각과 심도에 대해 각종 도식을 이용한 강의를 하던 중,

각자 자기의 카메라 성능과 렌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일일이 수강생들의 카메라를 점검하며 

기능 차이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어떻게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지 설명을 하다 보니 

어느덧 두 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화기애애하고 열정이 넘치는 수업은 종료시간이 넘어서 개인별 질문으로 끝날 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선생님께서 단체 카톡 방을 만들어 수강생 모두 초청할 테니 얼마든지 질문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끝으로 드디어 수업이 끝났습니다.

  촬영 실습을 통해 오류를 찾아내고 개선방법을 익히고 새로운 기능을 숙달하고, 이렇게 계속 실력을

다지다 보면 당당한 사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으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학습지원단 신동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