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서촌)해설사 양성과정  

                                      강사 - 한양길라잡이 이상욱 대표

 

  도심권50+센터에서의  인기강좌인 세종마을(서촌)해설사 양성과정이  오늘 첫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 강좌는 3월3일부터 3월28일까지 다섯 번의 강의와 3번의 조별활동을 통해

 50+세대 주도의 세종마을(서촌)해설사를 양성하여 ‘세종마을’의 참뜻과 문화가치를 해설할 전문해설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시간에는 오리엔테이션으로 도심권50+센터장님께서 환영의 말씀과 이 강좌가 수강자들에게 가치있는 시간이 될것인 만큼 모든분들이 완주하셔서 훌륭한 세종마을(서촌)해설사가 되시리라는 희망을 주셨다.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파트장님이 50+센터의 소개와 프로그램 및 시설 활용 등의 안내와 전년도에 활동한 영상물을 보여주자 작년에 참여하신분들은 또다른 감회를, 처음 오신 분들은 앞으로의 흐름과 기대로 가득찬 모습이었다.

 

 

 

  이어서 이상욱(한양길라잡이) 대표님의 자신감 넘치는 강의가 시작되었는데 작년에는

1코스였지만, 올해는 2코스로 늘려 더욱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고 한다.

  교육수료 후 세종마을(서촌) 도보여행 해설사로 활동한다는 목표가 있기에 한분도 빠짐없이 출석하여 집중하시는 모습이 강의실을 뜨겁게 하였다.

  인상깊었던 것은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산 들 중에 낙산에 올라 낙산 정자에서 보면 한양이 제일 잘 보인다는 말씀을 들으니 가까운 도심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낙산에 오르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생긴다.

 

  세종마을이라 불리는 서촌은 인왕산과 경복궁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시대 왕실

사람부터 일반 백성까지 수많은 신분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살았던 삶의 터전이었다고 한다.

  세종대왕의 출생지이며, 이항복의 집터가 있고, 추사 김정희가 살았던 마을이며, 또 근현대에는 독립운동가인 김가진이 살았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상(李箱), 노천명, 이중섭, 박노수, 윤동주, 천경자등이 살았던 곳으로 문화예술의 혼이 이어져 현재는 한옥마을에

갤러리와 공방등이 어우러져 문화와 삶이 공존하는 마을이라고 한다.

 

세종마을(서촌)해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이곳 서촌의 유래이며 역사, 그곳에

살았던 이들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야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추사 김정희의 통의동 백송 이야기와 서촌 토박이로, 박제된 천재라 불리운 이상(李箱)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화가 이중섭의 삶의 이야기 등을 재미있게 풀어 강의하시는 강사님과 수강생들과의  질문과 답변이 활발하여 강의실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수강자분들 중 작년에 들으신분들이 매력을 느끼고 재미있어 또 오셨다는 말씀이 공감이 간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의 강의라 힘들법도 한데 4시쯤 간식과 차를 드시고 나서

더욱 열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끝까지 함께 하지는 못하였지만 아마도 50+세대 주도의 전문 세종마을(서촌)해설사 양성 과정의 자부심을 보는것 같았다. 

 

  오늘 들은 강의를 바탕으로  3월7일(화) A코스와 B코스 현장답사 시간이 기대된다.

 

 

 

모더레이터 :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