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서촌 )해설사 양성과정 (2강 )

 

현장 답사 -

 

1강에서의 이론을 바탕으로 오늘은 세종마을(서촌)을 직접 답사하는 날이다 .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영하의 날씨로 찾아왔지만  미래 해설사들의 열정 가득한 

발길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경복궁역 4번 출구 앞에서 이상욱 대표님의 해설로 길 건너 서울지방경찰청 자리가 배화학당의 전신인 캐롤라이나 학당이 있던 자리라는 것과,

조금더 앞쪽에 사직단까지 설명하고 세종마을 탐구가 시작되었다.

  오늘코스는 동선이 어려운 곳이라 길을 잘 기억해야 한다고 하자

모두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다음주 조별활동시

다시 익힐 수 있다고 하며 걱정을 덜어 주신다. 

    

   
 
 
 
 

   

이상범 집터에 도착하니 세종마을 가꾸기회 조기태 대표님이 반갑게 맞아주셨다 .

세종마을 (서촌)에서 유일하게 한옥을 개방한곳이 이곳이라고 하시며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곳이라는 것에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

아직은 종로구에서 정한 이름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세종마을이라고 해야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도심권 50+센터 열린학교에서 세종마을 (서촌)해설사 프로그램을 열어주심에

감사하다는 말씀과 이 과정을 마치고  이곳의 역사가 여러 해설사들을 통해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하신다

수강자들과 질문도 주고 받으며 활발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상범 가옥은 서울시에서 구입하여 복원후 2012년부터 개방한 곳이며 전통 한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곳이다. 

한옥의 특징을 설명하시면서 가운데를 차지한 마당에 대해

햇빛을 쬐는 곳이며 여름에 목욕을 하기도 하고, 가을엔 곡식을 말리는 등

많은 용도로 쓰여진다는 이야기는 재미있기도 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서도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어서인지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어서 찾은 곳은 이상범의 제자인 박노수 미술관이다 .

이곳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종로구에서 운영하며

입장료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곳 집터 뒤에 지금은 축대를 쌓아 사라진듯 하지만 

 '송석원'이라는 추사 김정희가 쓴 암각 글씨가 있었던 유서깊은 곳이란다

 

입구에 건축을 하고 있어 찾아가기가 힘들었던 이중섭 화가의 집터를 들려서

윤동주 시인이 얼마간의 시간을 보냈던 하숙집 터를 보며 강사님께서 윤동주의 시를 묻자 바로 여기저기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제목이 나온다.

역시 문학적 소양까지 갖춘 미래의 해설가들의  모습이다.

     

 조선시대 계곡의 물소리가 경복궁에서도 듣기 좋다하여 이름 붙여진 
수성계곡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며... 화이팅!               

 

                           

           옛 겸재 정선의 그림에 나온 한양이 한눈에

보이는 정자에서 탁트인 마음으로 타임머신을 탄듯 한양을 보고 내려왔다.

            
                          

다음시간에는 오늘 다녀온 코스로 조별답사를 하며 스터디를 한다고 하니

해설사로서의 길에 한발한발 다가가는 듯 기대가 된다.

 

 

 

 

     

 

 

모더레이터 고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