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2강 _ 금호산 둘레길 숲
                                             강사 : 이여송 (산림교육전문가)
주제 : 걱정 말아요 그대 - 불안으로부터 해방

 

 

가장 생태적인 건축가 [까치]의 집짓기가 한창인 응봉근린공원에서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2강 [금호산 둘레길 숲] 문을 열었습니다.

선생님들~ 일주일동안 잘 지내셨지요?

 

 

 

응봉근린공원에서

가장 전망좋은 곳,

가장 튼튼한 나무에

생가지는 사용하지 않으면서

부부가 함께 서로의 실수도 탓하지 않으면서

2천번 넘는 수고로움도 마다않고  

1년만 사용하고 버려질 둥지를 너무도 열심히 짓고 있습니다.

 

 

 

 

 

 

조금 이동 했을 뿐인데~

도봉산,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 등 전망이 아주 괜찮은 장소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도시 [서울]을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

 

 

 

 

 

 

1강 프롤로그에 이어

이번시간엔 나무의 수간(줄기)에 대해 집중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수형, 수고, 수관, 수간, 지피융기선 등 생소하고 어렵습니다만,

이상하게도 소곰선생님의 강의는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ㅎ

 

 

 

음수와 양수의 수형비교와

자연에서의 황금비율[1:1.618]로

가족보다도 가까이 하는 핸드폰의 모형도 만들어 낸답니다.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자연은~~

 

 

 

어느 것이 상수리나무 잎이고, 어느것이 밤나무 잎인지???

뭣이 중헌디..ㅎㅎㅎ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다는 정력(?)식품만 기억하면 될 것을~~~~ㅎㅎ

[생율] 맛있었지요?

 

 

 

나이에 대하여

 

함 민 복

 

십년쯤 된 가지에 까치집을 얹고 있는

삼백년 된 느티나무의 가지 끝은

바람에 흔들리는

한살이고 새순이고

나이 먹지 않은 지금이다.

 

삼백년 된 느티나무는

밑둥치를 기단으로 삼아

줄기 쪽과 뿌리 쪽으로

삼백개의 원에서 한개의 원까지 나이테 탑을 쌓고 있다.

 

위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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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년 묵은 느티나무 나이는 삼백살이고

한살이고 새순이고

실뿌리 한 가닥 막 습기에 젖는 순간이다.

 

 

 

주인공 없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와는 달리,

반드시 주인공이 있는 [환경].

살면서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살면 키 작은 들풀도 무릎꿇고 볼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생길겁니다.

그것이 바로 생태적인 삶입니다.

 

 

 

특별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다시 빛을 얻은 우리가 본 길은 몇 개의 길이였나요?

바람이 지나간 길, 노루 멧돼지 다람쥐 청설모 그리고 너무도 작은 수많은 곤충들~

무수히 많은 생명들이 지나간 길이 이제는 그려지고 보이기 시작할겁니다.

 

 

 

 

 

 

여러차례 답사를 거듭하면서 발견한 이 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곰선생님이 직접 담근 문경오미자차를 작은 찻잔에 담아 맛 보았습니다.

맛과 정성에 감동의 물결입니다.

뒤이어,

[마음의 집] 동화를 함께 읽으며 내 마음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내 친구 이름은~

내 친구 이름은~

이세철도 이두철도 아닌, 이 한 철~~

메뚜기 이한철선생님의 멋진 자기소개가 있었습니다.

 

내 친구 이름은~

내 친구 이름은~

고려복도 신라복도 아닌, 조 선 복~~

조선의 복을 모두 나눠주신다는 조선복선생님도 반갑습니다.

 

 

 

"네 소원을 말해봐!"

 

 

 

걱정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는 언제나 선생님들을 도와줄 여러 친구들과 여러 마음들이 있습니다.

 

 

 

 

 

 

[소곰]은 무슨뜻입니까? 를 시작으로 소금선생 집중탐구시간^^

 

 

금호산 둘레길 숲을 걷다가 자라는 환경이 다른 두 그루의 느티나무를 마주하였습니다.

성형수술의 숨겨진 비밀은?

과거와 미래만 보여줄 뿐 현재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지요.

현재는 바로 [고통]입니다.

뿌리에 찾아온 버섯에서도 느껴지듯 경사면에서 위험을 감지한 느티나무지만

앞으로의 삶을 얼마든지 개척해나가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이처럼 나무는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줍니다. 훈계와 설교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