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학교]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여행 제 4강 _ 백사실 계곡 숲
                                             강사 : 이여송 (산림교육전문가)
주제 : 내 팔은 내가 흔들고, 네 팔은 네가 흔든다 - 관계
 
 
 
'선암사 뒷산에는 산수유가 피었다. 
산수유는 다만 어른거리는 꽃의 그림자로서 피어난다.
그러나 이 그림자 속에는 빛이 가득하다. 빛은 이 그림자 속에 오글오글 모여서 들끓는다. 
산수유는 존재로서의 중량감이 전혀 없다. 꽃송이는 보이지 않고, 꽃의 어렴풋한 기운만 파스텔처럼 산야에 번져 있다.
산수유가 언제 지는 것인지는 눈치채기 어렵다. 그 그림자 같은 꽃은 다른 모든 꽃들이 피어나기 전에, 노을이 스러지듯이
문득 종적을 감춘다. 그 꽃이 스러지는 모습은 나무가 지우개로 저 자신을 지우는 것과 같다. 
그래서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
- 자전거 여행 - 김 훈
 
여행을 하기 더 없이 좋은 계절입니다.
산수유, 매화가 손짓하는 남도여행 마다하고 
백사실로 발걸음 해주신 아름다운 선생님들과 함께 봄 여행 4강 시작합니다. 
 
소곰선생님의 수준 높은 강의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학명, 종소명, 속명,,,,,,
아까시나무의 진실과 오해를 풀기에는 3박4일도 모자라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자생존]
 
기말고사 첫번째 기출문제 나갑니다. ㅎ
숲에서 가장 먼저 잎을 내미는 나무는??
 
[오늘의 베스트 샷!]
 
배려를 뛰어넘는~ 
상대를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과 함께
화나면 손을 어떻게 해야한다고 하셨지요? 
 
우리는 늘 복습이 필요합니다. 
복습이 필요한 이유는 다 아시지요? ㅋㄷㅋㄷ
소나무, 리기다, 잣나무, 곤충다리 등으로 모둠나누기를 한 뒤,
귀여운 사자팀과 무서운 토끼팀이 1강부터 3강까지 배운 내용을 O.X 퀴즈를 풀어보며 신나게 한바탕 달려보았습니다. 
수고해주신 사자팀, 토끼팀 모두 인사!! 
 
어느 곳이 길지(吉紙)이고 어느 곳이 흉지(凶地)일까요?
우리나라의 모든 정자는 흉지에 자리합니다. 그래야 길지를 바라볼 수 있으니까요~
 
밤나무는 '땅'이라는 신발 하나만으로 평생을 살아가면서도 많은 일들과 많은 경험을 쌓아가고,
줄기속에서는 물과 양분이 상하행선을 오르내리며 자기 팔을 열심히 흔들며 살아갑니다.
우리도 지금처럼 내팔 내가 흔들고 여행하며 즐겁게 지내기로 합니다. 
 
매일 매일 숲에 드시구요~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름에 꼭 숲에 들러주시구요~
 
선생님께서는 [춘하추동] 사계절 내내 숲에 계셔야 겠네요~~ ㅎㅎ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 여행] 회장선거가 있었습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님으로 당선된 분은?
 
예상했던 대로
조선복회장님이십니다. 
까치회 회장님으로 당선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조** 회장님 ㅎㅎㅎㅎ
 
조금만 힘을 내십시요~
 
꿀맛 같은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뒷모습도 아름다운 우리선생님들~~
 
 
보현봉을 바라보며
오늘의 숲 여행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청딱따구리 드러밍 소리 울창한 백사실 숲을 함께 걸으며
자작나무 수피는 왜 흰색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요~
단지가 발달한 나무(은행나무, 팥배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구요~
새들이 많이 모이는 집조목(팥배나무)도 이제는 확실히 알았구요~
싸리나무와 촌지(寸志)이야기, 
공기주머니 달고 짝찾아 날아가는 물오리나무 수꽃의 아름다운 여행도 함께 했습니다. 
 
 
소곰선생님의 주옥같은 말씀들을
다 옮겨 적을 수 없음을 용서하여주시고..
많이 기다려지고 보고 싶으시더라도 한 주 만 꾹~ 참아주시고..
4월 첫 주 금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반갑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3.24(금) 서울의 숲으로 떠나는 봄 여행 - 조교 박순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