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50플러스센터·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협력
수업 참여 어려운 학생 대상 개인별 밀착 지원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제공) ⓒ News1(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영등포구의 모든 초등학교에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가 배치된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금천50플러스센터, 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전체 66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학교 생활 중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별 밀착 지원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장년층 봉사자다.
이들은 수업을 방해하거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부적응 학생이 분리되면 해당 학생을 관찰하거나 돌보는 역할을 한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수업과 이동, 식사 보조도 지원한다. 방학 중 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시 학생 활동도 보조한다. 이뿐 아니라 기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학교 생활을 전반적으로 보조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교육지원청에서 성범죄 경력과 아동학대 경력 조회 후 각 학교에 배치한다. 지난해엔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의 관내 25개 학교에 배치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가 배치된 학교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사업 운영에 만족했다.
또 올해 사업 확대와 배치 희망 조사 결과 96%가 사업 지속을 원했고, 98%는 소속 학교에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배치를 희망했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올해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초등학교로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교육지원청은 대상 학교 선정, 배치학교 관리, 활동가 교육과 간담회를 운영하고 센터는 활동가 모집‧선발‧배치, 활동비 지급, 활동가 수시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 심화 연수 과정을 개설하고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도 가치 동행 일자리 사업 조정관을 배치해 활동가들을 컨설팅하고 수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들의 학교 적응과 학생 이해도 제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함께 지원하는 우수한 사례"라며 "활동가들이 학생 지원에 적극 나서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08279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