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설계 지원 ‘노원50플러스센터’ 개관

 

50∼64세 인구 12만여명 대상
은퇴 후 삶 준비 돕는 공간으로
취미·경력관리 등 프로그램 운영

 
인생 2막 설계 지원 ‘노원50플러스센터’ 개관
 
서울 노원구가 중장년층 세대를 지원하는 ‘노원50플러스센터’를 건립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노원구는 13일 오후 노원로30길 73에 중장년층 세대의 경력개발과 자기계발 등 인생 2막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의 개관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50~64세 인구는 구 전체 인구의 22%인 12만5588명에 이른다. 이번에 건립된 센터는 이들의 은퇴 후 의미있는 삶을 준비하는 것을 돕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센터건립에는 모두 36억원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연면적 1192.48㎡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는 중장년층의 △경력 개발 △커뮤니티 지원 △자기계발 및 취미여가 △특화사업 등 제2의 인생 설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모두 6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인생 재설계를 위해 재무·건강·관계 등 관심분야의 특강 교실이 이루어진다. 또 재취업을 희망하는 장년층을 대상으로 취업정보 제공과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와 함께 요리, 미술, 공예 등 맞춤형 취미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장년층 세대가 사회 참여와 활동으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노원50플러스센터는 중장년층 세대에게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 기능을 할 것”이라면서 “사회활동으로 축적한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왕성한 사회 활동으로 인생 후반을 새롭게 설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출처 : 세계일보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