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50플러스센터 열린사무실

고경력전문가조합, 풀자고 입주

중장년을 위한 창업, 커뮤니티 공간지원

“50이 넘으면 어느 분야든지 경력이 있다. 이 축적된 능력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분야나 기술개발, 경영, 해외수출 등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미약한 청년사업자, 또는 창업자에 대한 지도, 코칭 등의 컨설팅 지원을 할 수 있다. 이는 아직 경제적 가치가 필요한 50대들에게 사회적 일자리가 된다.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

고경력전문가컨설팅협동조합(대표 박진원)은 노원50플러스센터(센터장 장부경)인큐베이팅지원-열린사무실 입주단체로 결정되어 지난 219일 입주했다.

16년 대전에서 시작한 이 단체는 한국의 음식재료를 가지고 다문화가정의 특색음식점 창업교육을 진행한다. 다문화 가족을 통한 관광객 통역, 안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취득하고, 최저임금의 150% 이상 수익 달성을 목표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노원50플러스센터에 입주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에 자리를 얻었다.

노원50플러스센터의 열린사무실은 심의를 통해 각 단체에 책상 2개와 사물함, 공용 컴퓨터와 프린터, 무선인터넷을 제공한다. 교육장 무료 대관,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된다. 3만원의 관리비에 월10회 이상 출근하며 활동보고서, 월례회의 참석 의무가 부여된다. 입주기간은 6개월로 1회 연장 가능하다.

성인들이 시작해서 청소년들까지 합류하여 손맛사지 전문교육과 봉사활동을 펼치는 손사랑가족봉사단(대표 박성숙), 폐자재를 활용하여 생활용품을 만드는 엄지척강사단(대표 이경희)이 먼저 입주하여 비영리단체 법인설립 준비단계이다.

이날 풀자고(대표 서명갑)도 새로 입주했다. 도시농업인들이 중심이 되어풀과 함께 놀자를 주창하며 도시형 장터 마들장에 참여하며, 풀이야기를 나누는 풀학교', 제철음식을 만들어 먹는시작이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노원에코센터에서어린이시작이반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서명갑 대표는 회원도 좀 더 늘리고 수익사업 토대를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50플러스센터를 비롯한 기관, 단체가 연대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발전하도록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선 50플러스센터 사업팀장은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층으로 가는 중이다. 중장년층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부모공양, 자식부양 하느라 고생한 이들의 지지기반이 50플러스센터이다. 50플러스센터는 배움, 참여, 문화, 네트워크, 일을 키워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담을 통해 교육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특히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장부경 센터장은 식구들이 늘어나서 마음이 풍성해졌다. 인큐베이팅 전문기관은 아니지만 50+센터는 참여하고, 관계 맺고, 변화 나눔을 공간운영의 핵심가치로 생각한다. 50여개 단체가 활동하느라 부족한 공간이지만 잘 활용하여 인생이모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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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