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뮤직힐링 창단공연

 

 

봄바람 살랑대고, 남쪽으로부터 꽃소식이 올라오는 춘삼월이다.
남양주시 호평동에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행사가 있었다.
<청바지 뮤직힐링> 팀이 시설에 계신 어르신을 찾아가서 퍼커션 연주로 위로해 드리는 행사였다.
복잡한 대로를 벗어나 새로 건축된 아파트 앞 상가건물 7층에  '사랑드림 어르신 주간보호센타'가 자리잡고 있었다.
어르신들께서는 이미 정렬된 의자에 ㄷ자로 앉아 우리들을 기다리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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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커션 팀들도 악기를 앞에놓고 자리에 앉았다.
'청바지 뮤직힐링'을 소개해드린 후 단장님과 단원들은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어르신들께서는 처음 보는 악기일 수도 있어서 악기소개와 시범연주를 보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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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하모니카 연주2곡 (아리랑, 아름다운 것들)을 들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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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퍼커션 연주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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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통기타 연주 2곡 (연가, 등대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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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네번째 퍼커션 연주는 (만약에)를 들려드렸다. 어르신들의 아쉬움을 달래 드리려고 앙콜곡 (내 나이가 어때서)까지 준비한 마음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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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뮤직 힐링'은 2016년 연말 결성하고 100일 만에 첫 창단 연주회를 '사랑드림 어르신 주간보호센타' 에서 봉사로 시작했다.
<청바지>란 '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의 약자이며 뮤직힐링(Music Healing)은 음악을 통한 치유를 의미한다고 한다.
13명(남7, 여6)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대부분 사회연대은행에서 실시한 KDB브리지 사회공헌아카데미 17기과정을 수료한 동기들이다.
시니어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공동체 형성이 활동 목적이며 사회공헌 활동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한다.
4차례의 준비모임을 통해  사업계획, 활동규칙, 구체적 활동계획까지 철저하게 진행되었고 구성원들은 단장, 뮤직리더, 부단장, 사무총장, 홍보기획이사, 사업이사, 대외협력이사, 총괄기획이사, 공연기획이사, 대외홍보이사 등 각자 담당한 몫이 확실한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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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대한 문화활동 기회 제공으로 음악을 통해 힐링해주자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열정과 사랑의 단원들이다.
퍼커션 음악 동아리는 창단시 11명이었고 현재 13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여성은 젬베, 남성은 카혼을 연주했는데  하모니카와 기타까지 다양한 악기를 준비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 드리려는 단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름다웠다 

참여하신 모든 어르신들께서는 함께 손뼉을 치며 노래 부르시고 덩실덩실 춤까지 추시며 흥겨워하셨다. 끝나는 시간을 아쉬워하며 울먹이던 어르신들께서 매달 정기적으로 오라고 당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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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과 배너를 준비했고 모자, 흰 티셔츠, 스카프로 통일된 복장을 갖춘 모습이 아주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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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커션 단원들이 어르신들께 고운 스카프 선물을 전달해드렸고
'사랑드림 어르신 주간보호센타'에서도 공연을 마친 후 단원들을 위해 생수와 과일들을 준비해주시었다.
서로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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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의 요청으로 선정된 'KDB 사회연대은행 아카데미' 기자인 나도 행사를 취재하면서 참 보람있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