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상담팀 강사 워크숍
「50+당사자 플랫폼 혁신 함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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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26일, 기존 강사와 신규 강사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남부캠퍼스 강사 워크숍이 10시부터 11:30분까지 ‘50+당사자 플랫폼 혁신 함께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워크숍 진행은 김진이 PM님을 포함한 교육상담팀이 맡았다.
남부캠퍼스 강사 워크숍은 강사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사업 성과 제고를 목표로 ‘상담-교육-당사자 활동 연계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 강사들과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으로 2018년 개관 시부터 매 학기 진행되고 있다.
▲ 강사 워크숍 표지
이번 워크숍은 [상반기 교육 운영 평가], [플랫폼 혁신 성과 공유], [도전! 일타 강사 골든벨] 등 하반기 교육에 참여하는 강사들과 함께 상반기 교육 운영 관련 평가 및 우수사례 공유, 인권 감수성 관련 교육을 통한 캠퍼스와의 파트너십 구축, 역량 강화를 통한 교육 서비스 품질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웹엑스(Webex)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상반기 눈에 띄는 활동으로는 학습지원단·커뮤니티지원단·컨설턴트가 함께 소소한 데이를 만들어 [소자본 책방 창업하기], [그림책 작가 되기], [온라인 쇼핑몰 창업], [다문화 학습 지원단] 등이 있다.
특히 플랫폼 혁신 성과로 꼽힌 <미미존>은 재미와 의미의 합성어로 커뮤니티 활동을 일, 학습, 사회공헌, 문화 활동 영역과 연계한 플랫폼으로 5월부터 활동하여 15개 팀이 참여했다.
자기 이해(16개), 신(新)진로 탐색(17개), 역량 개발(20개) 등 상반기 운영된 78개의 교육은 수강생 교육 만족도 3~4월 91.3점, 5~6월 94.9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하반기 교육 운영 방향으로는 24개 신규 강좌 개설, 역량개발과정 및 사회참여 과정 확대, 강좌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메이커스랩과 미디어랩 강좌 다각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21년 하반기 강사워크숍 교육 장면1
▲ 2021년 하반기 강사워크숍 교육 장면2
이어 진행된 인권 감수성 관련 교육에서는 카훗(Kahoot) 앱을 통해 사전 배부한 교육 운영 자료와 인권 감수성 자료에서 출제한 20개 문제를 푸는 도전 골든벨이 실시되었다.
▲ 인권감수성 교육자료 표지
▲ 인권감수성 교육자료 목차
이번 워크숍에서 《나 홀로 레시피: 신박한 정리수납》 강의를 맡은 정길홍 강사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들어보았다. 참고로 필자도 정리 정돈에 약해 2016년에 비슷한 강의를 신청했다가 중도에 그만둔 아픈 경험이 있다.
Q. 맡으신 강의에 관해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네, 제가 맡은 강의는 가정에 필요한 정리수납과 관련된 부분이고요. 대부분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단순히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만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게 되고, 더 나아 가 정신적 문제로 발전합니다. 이로 인해 가족 간 불화도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깔끔한 정리 정돈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설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저처럼 정리 정돈이 약한 사람들에게 해줄 말씀이 있나요?
-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사용하지 않는 것을 비워내야 합니다. 물건들이 주변에 많아질수록 본질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고 실제 써야 하는 것을 찾지 못하게 되어 시간상으로 낭비가 생기고 능률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버리는 것이 어렵지만, 첫 번째인 것 같습니다.
Q. 시니어 대상으로 강의할 때 다른 층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차별화하려고 하는 점이 있나요?
- 이번 강의는 10월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과정으로, 활동적인 강의를 선호하시는 50+세대 분들께는 가능하면 이론보다는 실습 위주로 하려고 합니다.
Q. 강사 워크숍에 참여하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 이번 강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의 첫 출강으로, 강의 전 이렇게 워크숍을 통해 재단에 대해 더 알아가고, 앞으로 강의를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지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거 같아요. 요즘 이런 워크숍이 많이 시행되는 추세라고 하던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런데 한 가지. 저는 카훗(Kahoot) 앱을 사용하지 못해 골든벨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저 말고도 앱 사용 문제로 참여하지 못한 분이 많은데, 사전에 사용법 숙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서로 인사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서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친밀감이 생기고 알아 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향후 워크숍 진행에 대해 바라는 사항이 있나요?
- 기존 강사도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강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가 잘 모르니 강사 본인이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강의를 하는지 등을 소개하시는 시간이 있으면 합니다. 한꺼번에 다 못하면 워크숍마다 나누어 소개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강좌 간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워크숍이 끝난 후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길홍 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용을 정리하다 보니 웹엑스(Webex)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자칫 코로나19로 위축되었을 수도 있는 강사님들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 준 좋은 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워크숍은 직접 만나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웃음꽃이 가득한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50+시민기자단 최원국 기자 (hev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