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없이 일본 여행을 하는 그날까지!
「일어! 꿈꾸다」커뮤니티
- 글 이은주(남부캠퍼스 중장년사업지원단) -
올여름은 더위가 가실 줄 모르고 이어졌지만,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는 그 열기를 능가하는 뜨거운 열정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와 많은 이야기를 품은, 남부캠퍼스의 대표 커뮤니티 「일어! 꿈꾸다」를 소개합니다.
▲ 일어! 꿈꾸다 커뮤니티 활동 모습 ⓒ 김형구(중장년사업지원단)
| 커뮤니티 소개
커뮤니티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되었나요?
저희 커뮤니티는 2017년 7월 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원래는 학부모 독서토론회 멤버였는데, 일본어 강사님을 소개받아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7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가 생기기 전에는 교회나 카페에서 모였고, 지금은 남부캠퍼스 공간을 활용하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커뮤니티의 활동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저희는 일본어에 대한 궁금증을 기반으로 회화 위주로 공부하고 있으며, 목표는 일본 자유여행에서 실생활에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구성원들이 돌아가며 선생님 역할을 맡아 매주 수요일에 책을 읽고 스피킹 연습을 진행하며, 매일 숙제를 카카오톡 방에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 커뮤니티 활동
서울시50플러스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셨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의 제안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행복한 학교 밖 선생님'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줌(Zoom) 수업을 진행했으며, 종이접기와 일본어를 접목한 창의적인 수업을 시도했습니다. 작년에는 대면 수업을 재개하면서 더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2022년 4월에 진행된 성과공유회에서는 일본어를 활용한 인형 만들기와 PPT 수업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저희의 활동이 영상으로 촬영되어 다른 곳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
▲ 일어! 꿈꾸다 커뮤니티 활동 모습 ⓒ 김진향(일어!꿈꾸다 대표)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변화는 일본 만화나 영화를 볼 때 아는 단어가 들리고, 간단한 회화도 할 수 있게 된 점입니다. 저희 커뮤니티는 느슨하지 않고, 숙제를 꾸준히 하면서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할까 걱정했지만, 꾸준한 학습 덕분에 오히려 기억력이 좋아졌어요.
또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던 저희가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배우며 생활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학습을 통해 도전과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 일어! 꿈꾸다 커뮤니티 활동 모습 ⓒ 김형구(중장년사업지원단)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무엇인가요?
저희의 목표는 완전한 일본 자유여행입니다. 요즘엔 파파고 덕분에 여행이 가능하지만, 현지인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일본 영화 속 시골 저수지를 찾아가는 것도 목표입니다. 시골이라면 교통편이 불편할 테니, 일본어 실력을 더 키워야겠죠.
또 최근 읽은 책에서 홋카이도의 해안철도 이야기를 접했는데, 그곳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책이나 경험을 통해 더 큰 목표를 이루고 싶어요.
서울시50플러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회공헌 활동이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와 지원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또한, 다른 캠퍼스에 일본어 커뮤니티가 있다면 교류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모임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점에 감사하지만, 이런 지원이 더해지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선생님들의 교재를 보니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공부든 운동이든, 처음의 열정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일어! 꿈꾸다]**는 초심을 지키며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멋진 자유여행과 앞으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