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룸>, 덤으로 받은 삶의 선물, 장년? 

 

라틴어 루크룸(lucrum)’이라는 말은 이익’, ‘욕심’, ‘재물을 의미한다.

그런데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는 로마제정 시대 정치철학자 세네카(Seneca)는 삶의 마지막 구간인 노년을 가리켜 매일 아침 맞이하는 하루를 루크룸, '덤으로 받는 선물', '예상치 못한 이윤, 이자'로 여겼다.

하지만 오늘날 노인의 삶은 고달프다. 특히 베이비부머로 불리는 한국의 50플러스들에게 은퇴 이후에도 삶은 이 아닌 으로 살아야하는 녹록치 않은 안타까운 현실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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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7, ‘연령계층별 고용률 현황’ (출처 : 통계청)

 

 

()생각 말고 잡(Job)아라!

 

중년의 잡()은 걱정인가 활력소인가?

강의를 담당하는 유승호(60) 중장년 경력전환 컨설턴트가 교육생들에게 던지는 성찰적 질문이기도 했다.

실제로 유승호 컨설턴트는 본인이 직접 경력전환을 시도한 체험적 본보기이도 했다.

오랫동안 금융계에서 일하다 퇴직 후 다시 파트 타임으로 봉사하다 고용노동부 등에서 이력과 자격을 취득 후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16개월 동안 300여 명의 내담자들의 직업상담과 컨설팅을 도모해 온 터라 교육생들에게 한층 피부에 와 닿은 내용으로 강의를 전개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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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50플러스 유승호 직업상담 컨설턴트의 취업안내 강좌 ⓒ 홍보서포터즈 황용필

 

 

협상이든 경쟁이든 승부의 세계에서 이기는 비결은 무엇일까?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3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곧 힘과 시간, 정보다.

중장년 재취업의 세계에서 비록 예전의 힘은 아니더라도 여유로운 시간으로 이를 커버한다면 남은 것은 바로 지피지기(知彼知己), 이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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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호 강사와 인터뷰 ⓒ 홍보서포터즈 황용필

 

 

그렇기 때문에 유승호 강사가 강의 중 제공한 중장년 채용 트렌드와 고용 현황에 이어 보건 의료· AI 정보통신· 교육· 서비스업 등 산업별 취업자 증감율, 중장년 적합 직업 및 선호 자격증 안내에 이어 워크넷과 내일배움카드는 물론 관내 서울시립동부기술원, 강동,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뿐만 아니라 민간별, 신분별 직종별 구직 홈페이지 정보 및 활용 가이드들은 매우 유용했다.

거기에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에 관한 깨알 정보에다 교육과 취업 안내의 엘도라도 서울시50플러스포털(재단, 캠퍼스, 센터)을 샅샅이 뒤지면서 숨은 보고를 찾는 요령은 서포터즈인 내게도 매우 매력적인 정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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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이트 모음 (출처 : 유승호 강사)

 

 

한우불우(閑雲不雨)

 

한가로운 구름은 비를 내리지 못한다.

50플러스들에게 필요한 것은 뜬구름도 뭉게구름도 아닌 비구름이다.

물가에 안내하는 교육보다 실제로 목을 축이는 물이 절실하고 힘내라는 말보다 힘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재취업이나 일자리 구직 현장에서 보면 미스매칭의 사례가 참으로 많다.

한쪽에서는 세상도처유직(世上到處有職)’이라는데 다른 쪽에서는 마땅한 자리가 없다고 볼멘 목소리다.

 

하루를 덤으로 선물처럼 여기는 사람의 하루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하루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 분명하다.

내리막길에서 하는 일과 봉사의 하루는 젊었을 때와는 더욱 소중하며, 최선을 다해 그 덤으로 채운 인생의 여정은 또 다른 선물이기에 우린 새로운 경주를 위해 신발 끈을 조이는 것이다.

 

 

 

홍보서포터즈 황용필(yphwang@skku.edu)